세종市, 스마트 농업 전초기지로 뜬다. 스마트폰이 일꾼... 미래농업 중심 된 행정중
Date : 2015-07-06 10:07:41 Hit : 299
세종市, 스마트 농업 전초기지로 뜬다

첨단 농업 기술개발의 거점이 될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세종센터)가 30일 세종시 조치원읍 (구)교육청사에서 문을 열었다. 전국 14번째 창조경제혁신센터인 이곳에서는 SK그룹이 중앙 정부, 세종시와 손을 잡고 '농업형 창조 산업'을 집중 육성할 예정이다.

이날 세종시 조치원 대동초교에서 열린 세종센터 출범식에는 황교안 국무총리,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 이춘희 세종시장, 김창근 SK 의장과 지역 농민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이날 "농업 분야에서도 창조경제를 구현해 사람들이 모여드는 농촌으로 바꿔나갈 것"이라며 "세종센터에서 농업 벤처인들의 성공신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사물인터넷 기술로 농작물 재배

본래 논밭이 대부분이었던 세종시는 행정중심복합도시가 되면서 신도심이 생겨났다. 소비자와 농촌 생산자 간 거리가 짧아, 도농(都農) 협업 사업을 실험하기 좋은 환경이 된 것이다. 세종센터는 지역 특성을 살려 이곳에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기술을 활용하는 '스마트팜(smart farm)'을 확대할 예정이다. 스마트팜은 비닐하우스나 논밭에 온·습도 센서와 CCTV, 무선인터넷 장비 등을 설치해 원격으로 재배 시설을 관리할 수 있는 곳을 뜻한다.

SK그룹은 이미 세종시 연동면 100개 농가에서 스마트팜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다. 시범농가에서는 스마트폰으로 비닐하우스 내부 상황을 확인하고 스프링쿠러·보온덮개·커튼·환풍기 등을 원격으로 작동시킬 수 있다. 이 시설을 도입하기 전과 비교할 때 노동력과 비용이 각각 38.8%와 27.2% 줄었다고 SK그룹은 설명했다. 생산성은 22.7% 향상됐다. 정창권 SK 세종창조경제혁신팀장은 "스마트팜 시범사업에 앞으로 날씨 정보와 농산물 유통 정보 등을 추가로 접목한다"며 "사람이 손을 안 대도 스스로 온·습도 등 재배 환경을 최적화하고 비싸게 팔수 있는 수확 시기를 정하는 수준까지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센터는 이 지역 300여 농가에서 생산한 농산물 160종을 인터넷으로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과 직배 시스템도 구축·운영할 계획이다.


◈ 농업 벤처의 산실로

세종센터와 SK는 이달 전국 예비 창업가를 대상으로 농업 벤처 지원 대상을 공모한다. 선발된 벤처는 세종센터 내 사무공간을 무상으로 사용하고 2000만원의 창업자금도 지원받는다. 세종센터와 SK는 농업 벤처 지원 대상을 공모한다. 선발된 벤처는 세종센터 내 사무공간을 무상으로 사용하고 2000만원의 창업자금도 지원받는다. 세종센터와 SK는 농업 벤처 창업지원금으로 200억원을 조성한다. 농업 벤처는 농작물의 파종에서 재배·수확·가공·제품화·판매 등 농업 모든 과정에 걸쳐 사물인터넷·빅데이터·로봇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 SK하이닉스 등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외에도 대전 대덕연구단지의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등 4개 정부출연 연구기관이 인력·기술·특허·장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그동안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 때마다 빠짐없이 참석했던 박근혜 대통령은 이번 행사엔 불참했다.